대지는 일본 나가사키현 운제국립공원안의 리조트 부지에 위치한다.
환경문제를 생각한다면, 국립공원안에 건축물을 짓는다는 것은 환경보존의 입장에서 보면 피해야 할 문제이지만, 훌륭한 자연 풍경을 눈앞에 마주하고서는  적어도 환경과 응답관계에 있어서 합리적인 해결이 되는 건축의 성립이라는 목표가 있었다.
자연환경과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지붕물매를 산자락의 형새에 따라 흘러가게 하였다.
자연채광과 바람 등의 요소가 건물을 모두 투과해서 흘러갈 수 있도록, 지붕은 그저 비를 피할 수 있는 상부구조일 뿐, 자연 요소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레일에 의해 이동하는 무빙월, 외부 슬라이딩 덧문, 투명한 유리로만 둘러싸인 내부만 보면 너무 개방되었다고 느낄테지만, 벽으로 이루어지는 서구적 생각과는 대조적으로 외부의 자연과의 사이에서 공간을 획득해온 일본의 전통적인 구법에서 힌트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