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일본협소주택에 관심이 많은 60대 부부가 찾아왔다.
단독주택들이 남아 있는 지역에 다가구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을 많이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평소에 봐 왔던 일본 협소주택에서 맘에 드는 디자인을 보아, 설계조건을 정리해 왔다.
계단밑이나, 다락, 바닥 하부를 이용한 수납 방법과 일본 화장실의 공간분리와 건식화 등이 적용되길 원하였다.
이 대지의 골목에도 단독주택들이 반지하와 2층 규모의 50평남짓의 필지가 많이 있다.
남북으로 장변인 대지여서 매스도 그와 맞게 길게 배치 남북으로 분리하고, 복층형 주택과 채광의 도입을 위해 light well과 일자형 계단을 설치하였다.
정북방향일조권으로 깍이는 4층에는 옥상베란다와 다락을 주어 펜트하우스의 장점을 살리고 각 주호는 복층형의 내부계단이 천창으로 부터는 채광을 받음으로써 북향이지만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협소한 대지에서의 해결책은 수직적 공간구성에서 수납과 동선으로 해결하는 것이다.